[Movie Review]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The Avengers: Age of Ultron, 2015

이번에 리뷰할 영화는 유독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마블 시리즈 중 하나인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이다.

벌써 봄도 없이 여름이 찾아왔는데 스크린관에는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달래줄 영화 뿐만아니라 딱히 보고 싶은 영화 포스터 조차 없다. 이유가 먼가 하고 찾아보니 바로 현재까지 무패신화를 이룩하고 있는 마블 시리즈 중 하나인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개봉했기 때문이다. 아마도 어벤져스 개봉날짜에 피해서 영화 개봉일을 미루다 보니 어쩔 수 없이 5월은 어벤져스의 달이 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역시나 어벤져스 하면 기존에 봐왔던 히어로들을 한 영화에서 모두 볼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필자는 아이언맨을 좋아하지만 어벤져스 특성상 아이언맨의 비중은 당연히 다른 히어로들과 나눠가질 수 밖에 없는 것.

기존의 어벤져스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 구성으로 새로운 악당이 한명 나타나고 어벤져스 팀이 모여서 악당을 처치하는 그런 이야기 이다. 다만 이전과 조금 다른 점은 이제 마블 세계관에서 가장 중요한 '인피니티 스톤'의 실체가 드디어 슬슬 드러나고 있다는 것이다. 왜 이게 중요하냐 하면 이전에 나왔던 모든 마블 시리즈들을 하나로 합쳐줄 내용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다음 시리즈에는 <가디언 오브 갤럭시>에 나왔던 영웅들과 어벤져스 팀이 하나로 힘을 합쳐서 우주에서 싸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번 영화에서 가장 주된 싸움 중에 하나는 역시 대헐크용슈트 '헐크버스터'의 출현이다. 헐크와 헐크버스터의 싸움은 굉장히 웃기면서 적절한 액션으로 관객들을 집중 시킨다. 그리고 하나 더 바로 헐크와 나타샤의 이루어질 수 없는 러브스토리가 이번 어벤져스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겠다.

토니 스타크가 실수로 잘못 만들어낸 AI 울트론과 울트론이 자신이 되고자 했던 인피니티 스톤 중 하나의 힘을 사용하는 '비전' 이라는 새로운 영웅의 출현이 있다. 아마 번외 영화로 메인 케릭터들이 아닌 영웅들이 모여 어벤져스 팀을 구성한 맛보기 영화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든다.

정말 컨텐츠의 힘은 대단한 것 같다. 몇십년 전부터 이미 만들어져 있던 큰 세계관과 그 안에서 움직이는 수많은 영웅들의 이야기들은 어느샌가 영화로 하나씩 만들어져 우리들에게 다가오고 있다. 이제 시작인 마블 시리지의 영웅 이야기들이 앞으로 얼마나 더 크게 펼쳐지고 미국 최대 코믹 컨텐츠 회사인 마블 코믹스 + DC 코믹스 세계관이 합쳐져서 영화가 나오는 그날이 기다려 진다.

이 영화에 대한 나의 평점

★★★☆☆

이 영화에 대한 나의 한줄평

인피니티 스톤의 시작.

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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