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Review] 주피터 어센딩, Jupiter Ascending, 2015

이번에 소개할 영화는 매트릭스로 유명한 워쇼스키 형제... 아니 자매의 SF 영화 <주피터 어센딩> 이다.

일단 매트릭스를 만든 워쇼스키 남매(형제에서 왜 남매가 되었는지는 인터넷 검색으로.)가 이번에는 엄청난 스케일의 SF작을 만들었다. 주연으로 매력적인 밀라 쿠니스가 나오지만 안타깝게도 영화의 배경이 너무나도 심오하여 일반 관객들에게 스토리를 전달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였던 것 같다.

영화 스토리를 요약하면 이렇다. 밀라 쿠니스가 숨겨진 우주의 여왕으로 지구에 살다가 그걸 막기 위한 세력들과 여왕을 지키려고 하는 세력들의 싸움을 그린 영화이다. 배경으로 지구 사람들이 일종의 가축으로 만들어져 '하베스트' 라는 용어가 사용되는데 이 스토리만 듣고 아주 오래전에 봤던 하베스트 관련한 일본 애니가 생각났다.(제목이 기억이 안나네요 ㅠ 아시는분 리플 부탁드립니다.) 그 일본 애니에서는 지구 뿐만 아니라 여러 곳에서 인간을 수확(?) 하는데 척추, 간 등 인간의 장기를 대체하기 위해 인간을 수확하는 것을 배경으로 하고 있었다. 이 영화도 비슷한 설정으로 인간에게서 쥬스 같은 것을 수확하는데 이를 통해 무려 만년이 넘도록 항상 젊고 이쁘게 생존할 수 있는 신기한 기능이 있었다. 안타깝게도 영화 러닝타임으로는 스토리를 다 전달하기 어려웠던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반적으로 굉장히 어수선하고 이야기 흐름을 따라가기 어려운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