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Review] 존윅, John Wick, 2014

이번 영화는 오랜만에 키아누 리브스 형님 나오는 영화 <존윅> 이다.

정말 오랜만에 키아누 리브스 형님을 다시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봤지만 안타깝게도 기대만큼 만족할 만한 영화는 아니였다. 1999년作 <매트릭스>의 이미지 영향이 컷던 탓일까? 아니면 세월의 흐름은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것일까? 스크린에 비춰진 한 때 뱀파이어 아니냐고 불리었던 키아누 형의 늙은 모습을 볼때면 '아 .. 나도 늙어가는데 내 영웅들도 늙는 구나.. ' 라는 생각이 든다. 키아누 리브스 형도 어느덧 만 50세(1964년생) 이시다. 인간이 참으로 나약한 존재라는 것이 느껴진다.

영화에서 보이는 키아누 리브스 형은 예전의 샤프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먼가 펑퍼짐한 몸에 덥수룩한 수염 등 예전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다. 키아누 리브스는 현실세계에서 영화를 촬영하지 않을 때 노숙을 하는데 이유가 과거 사랑했던 여자에 대한 책임 때문이라고 한다. 재밌는것이 이 <존윅>을 보면서 키아누 리브스의 현실 세계 삶과 조금은 비슷하지 않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영화는 병으로 인해 아내를 잃고 마지막 아내의 선물인 강아지를 기르며 평범한 삶을 살다가 옛날 같이 일했던 악당의 아들이 우연찮게 집을 털면서 강아지를 죽이는게 발단이 된다. 강아지가 곧 자신의 아내 그리고 삶의 모티브 였던 키아누 리브스에게 모든 것을 앗아간것.

몸으로 부딧치는 액션보다는 총으로 헤드샷 날리는 통쾌함이 큰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이 영화를 일반 액션 영화로 보기 보다는 마블의 히어로물 영화와 같은 맥락으로 본다면 스토리 개연성을 뒤로 하고 좀 더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액션신만 본다면 나쁘지 않은 영화이다. 키아누 리브스를 히어로화 하고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굉장히 통쾌하게 진행된다. 이 영화를 보면서 몇가지 떠오른 영화들이 있는데 김래원 주연의 2006년作 <해바라기>와 2005년作 <씬 시티> 이다. 아마 이 영화를 보면 특정씬에서 왜 그런지 필자와 비슷한 느낌을 떠올리는 분들이 있을 것 같다.

안타깝지만 이 영화의 스토리 개연성은 제로에 가깝다. 그리고 예전 같지 않은 키아누 리브스의 모습은 안쓰럽기 까지 했다. 그러나 액션씬의 통쾌함은 나름 나쁘지 않았다. 라고 할까나.

이 영화에 대한 나의 평점

★★☆☆☆

이 영화에 대한 나의 한줄평

헤드샷의 통쾌함

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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