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Review]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 Kingsman: The secret Service, 2014

2015년 연초 드디어 스트레스 시원하게 풀어주고 아드레날린 시원하게 뿜어주는 영화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 리뷰해 본다.

우선 연출 맡은 감독 '매튜 본'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필자가 좋아하는 엑스맨 시리즈부터 특히 2010년作 <킥애스>를 연출하신 감독님 되시겠다. 당시 킥애스 보면서 '히어로 물을 이렇게 만들수도 있구나' 생각하며 참신한 연출에 잠시나마 감동했었는데 이번 작품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에서 가히 연출 정점을 찍어주신다.

이전에 소개했던 키아누리브스 주연의 <존윅>에서 스토리 개연성 없지만 볼만한 액션이다. 라고 평했는데 그말 취소해야겠다. 이 작품 킹스맨은 1999년作 <매트릭스>의 가장 유명한 빌딩 액션씬 보다 더 엄청난 교회 액션씬이 있으니 만약 당신이 그 장면을 보게된다면 우리 '콜린 퍼스' 형님의 슈퍼 울트라 하이 섹시한 모습에 반하게 될 것 이다. 이 교회씬에서 매튜 본 감독님의 킥애스에서 만킥했던 연출들 나와주시니 기존에 킥애스의 살벌한 액션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번 영화도 충분히 기대할만 하다.

이 영화의 가장 키포인트는 해리역의 '콜린 퍼스'이다. 그의 영국 발음을 익히 좋아하여 콜린 퍼스 영화들을 굉장히 좋아했었는데 이번에도 처음부터 어김 없이 섹시하고 매력적인 영국 발음으로 초반부터 끌어들이더니 영국 신사 중에 신사 다운 매너와 그와 상반되는 폭력적인 모습에 감히 할말을 잃어 버릴 수 밖에 없었다. 마지막까지 그의 모습은 너무 멋있고 깔끔해서 이전 모든 스파이 영화들을 통틀어 가장 섹시하고 멋지고 깔끔한 스파이로 꼽고 싶을 정도 이다.

영화 스토리를 얘기하자면 아쉽지만 탄탄한 스토리는 아니다. 흔하디 흔한 인류는 지구의 바이러스 같은 존재이고 지구가 나서서 청소를 하기 전에 내가 먼저 나서보련다. 하는게 바탕이다. 사실 틀린 말은 아니다. 필자도 좀비나 재난 영화를 좋아하는데 인류가 늘어나는 만큼 세계1차대전, 2차대전 같은 필연적 상황에 의해 인류는 줄어들게 되어있다고 생각한다. 좀 더 확대 해석하면 에너지 보존 법칙이나 포화 상태 정도로 해석할 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