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Review] 왓 이프, What If, 2013

이번에 리뷰할 영화는 우리에게 해리포터의 귀여둥이로 잘 알려진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주연하는 <왓 이프> 이다.

이 영화는 로맨스 코미디 영화이다. 어두운 연애사를 가지고 있는 월레스역의 다니엘 래드클리프와 애인이 있지만 남자친구도 만나고 싶은 샨트리역의 조 카잔, 이 둘의 우정인지 사랑인지 알 수 없는 그들만의 만남을 이 영화는 그리고 있다.

사랑이란 정말로 우연찮게 찾아오는 걸까? 오랜만에 나선 파티장에서 만난 그녀와 얘기를 나누며 생각보다 잘통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지만 이건 또 무슨일인가 그녀는 이미 임자있는 여자였다. 다음에 또 보자고 애프터했지만 쿨하게 연락처를 주면서 남친이 있다고 고백하는 그녀. 이런 무슨 x같은 일인가 싶으며 난 역시 안되라는 생각으로 연락처를 바람에 날려버린다.

이건 또 무슨 신의 장난이란 말인가. 혼자서 낄낄대며 영화를 보고 나오는 길에 우연찮게 남친한테 바람맞고 혼자 영화보고 나오는 샨트리를 만난다. 이것도 인연이라면 인연이다보니 둘이서 친구처럼 다시 만나게 된다.

그렇게 둘은 점점 자주 만나는 베스트 프렌드가 되고 바쁜 남친몬은 샨트리의 외로움을 달래주기에는 너무 여유 없는 남자이다. 그에 반해 월레스는 말도 잘통하고 친근하고 서스럼없이 대할 수 있는 그런 착한 남자. 그녀는 자신의 마음이 무엇인지 알 수 없기에 더욱 갈팡질팡하며 선택하지 못하게 되는데.

이 영화는 이렇게 외줄 위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하듯 두 남자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사랑과 우정 그 사이에서 갈등하면서 영화를 이끌어 간다. 한편으로는 답답한 마음도 있지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모습이 안타깝고 쿨하게 돌아서면 될 것 같으면서도 사랑이 무엇인지... 아쉬워서 그러지도 못한다.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의외 모습들과 매력적인 조 카잔의 귀여운 러브스토리가 이 영화의 전부라고 할 수 있다.

과연 두 사람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인가?

이 영화에 대한 나의 평점

★★★☆☆

이 영화에 대한 나의 한줄평

사랑과 우정 사이

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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