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Review] 인턴, The Intern, 2015

이번에 리뷰할 영화는 노련미와 세련미가 돋보이는 영화 <인턴> 이다.

필자는 이 영화를 그냥 연휴 기간 밤에 심심해서 혼자 시청했는데 생각보다 잘 만들어져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영화를 보면서 가장 돋보였던 부분은 단연 페미니즘 성향의 대사들과 행동들이였다. 나름 필자는 페미니즘에 대해 관대하다고 생각하는데도 영화를 보면서 신경쓰일 정도면 마초성향의 사람들이 봤을 때는 조금은 거부감이 크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이 영화 감독은 필자 예상대로 여성 감독이였다. '낸시 마이어스' 라는 미국 태생의 감독이다. 사실 전에는 잘 알지 못했던 감독이지만 이번 <인턴> 이라는 영화를 통해 필자 머리에 확실히 각인 시켜 주셨다.

사실 '페미니즘' 이라는 용어는 요즘들어 '여성우월주의' 라는 잘못된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원래는 옛날부터 여성과 남성의 성차별을 '페미니즘' 운동을 통해서 남녀를 평등하게 하자는 의미에서 출발된 것이다. 필자 생각엔 아직도 남녀평등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가끔은 오히려 '페미니즘' 이라는 용어가 '여성우월주의' 라고 불려도 이상하지 않으리만큼 심할때도 있는 것 같다. 전적으로 서로가 노력해야하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영화는 역시나 독보적으로 '앤 헤서웨이' 가 눈에 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자신의 실행력을 통해서 기업을 세우고 그 기업을 이끌어가면서 '가정'과 '일' 사이를 모두 충족시키기위해 노력하는 일종의 슈퍼맘이다. 하지만 아직도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주변에서 받아들여지는 나쁜 일들이 이 영화의 갈등구조를 만드는 역할 되시겠다. 굉장히 쎈 역할로 나오는 '앤 헤서웨이' 이지만 필자가 보기에는 그냥 인간으로서 멘탈갑에 슈퍼인간이다. 기업을 이끌면서 가정도 이끄는 모습을 보면 앞으로 필자의 미래도 저렇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심지어 '편집증' 느낌까지 있는 것을 볼때면 필자와 어느정도 흡사한 느낌. 하지만 거기서 필자가 배워야 할 부분도 하나 있음을 느꼈는데 극중의 '앤 해서웨이'는 멘탈갑 이라는 사실. 필자는 그냥 '편집증'만 있다. 기다릴 줄 모르고 유리멘탈이라 사소한 것 하나하나 마저도 직접 손대지 않으면 참지 못하는 성격. 이 영화를 통해서 필자는 '멘탈갑'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아직도 우리 사회는 많은 여성들의 겉으로만 보이는 모습에 많이들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그 사람이 실재 누군인지도 모르면서 말이다.

영화에서 '로버트 드 니로' 의 노련미 넘치는 모습들은 항상 나이든 사람들을 선입견을 통해 욕해왔던 필자에게도 많은 영감을 주었다. 이 영화를 통해서 필자가 가지고 있던 '선입견'에 대한 것을 깨고 새로이 배워야할 '멘탈갑' 이라는 것을 느꼈다는 것에서 현재 필자의 위치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던 영화였다.

앞으로의 남녀 평등시대와 필자가 멘탈갑이 되는 그날까지!

이 영화에 대한 나의 평점

★★★★☆

이 영화에 대한 나의 한줄평

서로를 남녀노소로 구분하지 말고 다 같은 인간으로 보자.

매드

Add Comment

Movie 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