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Review] 울브스, Wolves, 2014

엑스맨 제작진이 울고갈 <울브스> 리뷰해본다

필자는 오컬트 매니아 이기에 뱀파이어나 늑대인간, 엑소시즘 등과 같은 내용을 좋아한다. 오늘 소개하는 울브스도 늑대인간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영화이고 한국 포스터에는 떡하니 <엑스맨> 제작진 이라고 쓰여있어서 봤다. 그런데 이게 왠걸 처음부터 느닷없이 늑대인간 본성 나타내 주신다. '그래! 요즘 늑대인간 영화 흔하니까'라는 생각에 그러려니 하고 보는데 갑자기 여친 할퀴고 부모 죽이고 점점 개연성 없는 진행에 한번 더 놀라게된다.

재밌는게 흥분하게 되면 늑대인간 본성을 드러내게 되는데 이 흥분이라는게 화나서 흥분하는 것 뿐만아니라 성적흥분도 늑대인간 변신을 하게 된다. 처음에는 '그렇구나' 하고 봤다.

영화 중후반부에 늑대인간인 주인공 케이든(루카스 틸)이 심한 상처를 입게 되는데 그 때 변신을 하면 상처가 낫는다며 얼른 죽기전에 변신하라고 한다. 그러나 변신할 힘도 없는 상처로 인해 일어나지도 못하는데

그 때!!! 여주인공인 안젤리나(메릿 패터슨)이 키스를 하더니?? 갑자기 상처가 치유되는 손발이 오그라드는 장면이 나온다. 머 여기까지 설명하면 대충 어떤 영화인지 전달 되는가?

게다가 늑대인간 변신한 모습이 너무 인형탈 티나서 '아 이렇게 3류 영화 티내는건가' 싶더니.. 마지막 늑대 싸움씬은 ... 점입가경 맙소사 내가 연기해도 저것 보다 낫것네 ㅋㅋㅋ ㅠ 아파서 흐느적거리는 모습이나 싸우다 힘들어서 뛰는 모습이 ... 너무 3류 티나서 깜짝 놀랬다.

이 영화는 3류임에 틀림 없다. 그러나 처음부터 3류 티 팍팍내면서 진행했으면 오히려 3류 영화 매니아들에게 칭찬 좀 받았을텐데 이건 머 초중반에는 괜찮은 영화인것처럼? 진행되다가 마지막에 갑자기 3류영화처럼 보여지니 필자 생각에는 감독이 시간이 없어서 대충 찍었거나 마지막에 돈이 부족해서 대충 찍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일도 마찬가지고 영화도 마찬가지인것 같다. 항상 '마무리'가 중요한데 앞에서 아무리 열심히 한다고 해도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하면 그때까지 고생했던 노력이 숲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 영화에 대한 나의 평점은

★☆☆☆☆

이 영화에 대한 나의 한줄평

늑대인간 탈을 쓴 영화!

매드

Add Comment

Movie 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