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Review] 어카운턴트, The Accountant, 2016

이번에 리뷰할 영화는 밴 애플렉 형님 주연의 <어카운턴트> 이다.

영화 리뷰를 영화를 본 후 바로 적어본 기억이 최소 1년은 넘게 흐른것 같다. 그 동안 바쁘게 살았던 것인지 머리로만 여유가 없었던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살아야만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렸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기존에 티스토리 영화 블로그도 신경쓸 수 없었고 중간에 티스토리에서 사용하던 스킨이 갑자기 적용이 어려워져 수정하기도 힘들고 이렇게 호환성 없이 바뀌는 티스토리 정책에 마음이 바껴 기존에 있던 컨텐츠를 모두 구글 블로그로 옮기는 작업도 시간 날때마다 진행했다. 아직 20개가 넘는 컨텐츠를 모두 올리지는 못했지만 오늘부터 매일 하나씩 지난 영화 리뷰도 올려볼 생각이다.

평일 낮 영화관은 처음 방문 했을 때 부터 한산했다. 이런 여유를 즐기지 못한게 얼마만인지 기억도 잘 안나고 이런 감성을 느꼈던 기억도 5년은 넘은 것 같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삶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발버둥 쳤던 것이 어느덧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보람된 일 이였을수도 있지만 현재 필자에게 남은게 아무것도 없는거보면 딱히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어카운트라는 영화는 자폐증을 가진, 병이라기보다는 사람들과 조금 다른 아이들이 맞춤교육 방식으로 그들만의 '정의'를 실현하는 영화라고 볼 수 있겠다.

영화 내용은 기존의 다른 액션들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밴애플렉 형이 배트맨 연기하면서 준비했던 액션들이 이 영화에서 빛을 발하는 것 같다. 절제되어 있으면서도 냉철한 살인 장면들은 깔끔하면서도 통쾌함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어쩌면 그만큼 필자가 이 사회의 정의 구현을 절실히 바라고 있는지도.~~

다른 액션영화들과 조금 다른 점은 어느정도 스토리라인이 있다는 점이다. 마지막 반전들이 예상대로 흘러가기는 했지만 정통 영화들처럼 앞부분에서 복선을 만들어 거부감이 덜들었다는 정도?

이 영화가 필자에게 좀 더 특별한 점은 오랜만에 감성을 되찾았다는 것이다.

최근의 여유로움이 도움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평일 낮 영화관의 감성과 그리고 영화가 끝났을 때의 흥분과 카타르시스는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것이 였다.

현재 다른 영화들에 비해서 좀 저평가된 느낌이다. 액션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한번 감상하라고 추천하고 싶다.

이 영화에 대한 나의 한줄평

상대가 누군지는 보고 건드렸어야지.

이 영화에 대한 나의 별점

★★★☆☆

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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