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Review] 인시디어스 3, Insidious: Chapter 3, 2015

이번에 소개할 영화는 오컬트 매니아인 필자가 좋아하는 인시디어스 시리즈 <인시디어스3> 이다.

필자가 인시디어스를 처음 접한건 2010년作 <인시디어스> 이다. 그 당시 아마 한국 개봉은 꽤나 늦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필자는 당시에 공포영화에 굉장히 빠져있었던 터라 보게되었는데 엑소시즘과 마지막 반전이라는 공포감. 그리고 그 유명한 인시디어스 음악이 공포영화를 주구장창 보던 그당시에도 소름끼쳤더랜다. 그리고 '제임스 완' 감독의 대단함을 알게되었다.

'제임스 완' 감독에 대해서 잠깐 얘기하자면 그 유명한 2004년作 <쏘우> 감독이다. 이후에도 쏘우 씨리즈를 기획했으며 인시디어스에서 다시한번 깜짝 놀라게 해주시고 2013년作 <컨저링>에서 공포영화의 정점 찍어주신다. 정말 공포영화는 잘 만드는 것 같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분의 공포 영화가 아닌 2015년作 <분노의 질주:더 세븐> 의 경우에는 망작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인시디어스3> 에서는 제작을 맏아서 진행하였으나 영화에서 '연출' 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 이번 영화는 과거의 시리즈들을 엮어 놓으려는 시도는 좋았지만 개연성이나 시나리오면에서 많이 부족함을 느낄 수 있었다. 안타깝게도 필자가 <인시디어스>와 <인시디어스2>에서 느꼈던 엑소시즘에 대한 공포감과 희열은 없고 스토리 진행과 억지 공포가 많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인시디어스3>는 기존 작품들의 과거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인시디어스2>에서 마지막에 만났던 아이의 내용이 진행되는데 아마도 <인시디어스4>에서는 이 아이를 엑소시즘하는 내용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