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Review] 알.이.씨 4:아포칼립스, [REC]4:Apocalipsis, 2015

얼마전 예고편 올렸던 <알이씨4> 를 리뷰해 본다.

알이씨 시리즈는 1편은 정말 잘 만든 작품이였지만 2편에서 조금 스토리가 조금 산으로 갔고 감독이 달라진 <알이씨3> 에서는 완전 삼류로 전락했었다. 하지만 1편과 2편을 제작했던 '하우메 발라게로' 감독이 <알이씨4>로 다시 돌아왔다.

<알이씨>를 처음 접했을때 너무 사실적이면서 박진감 넘치는 영화 연출에 완전 빠져들었었는데 알이씨2에서 비슷하기는 했으나 스토리가 좀비에서 오컬트요소로 넘어가면서 스토리라인이 뒤엉키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래도 그럭저럭 볼만했는데 알이씨3 에서는 다른 감독이 맡으면서 완전 삼류로 전락해버렸다. 하지만 <알이씨4:아포칼립스>로 원작감독이 다시 돌아왔다!

영화는 알이씨2 부터 이어지는 스토리이다. 알이씨1에서 관객을 소위말하는 빡치게 했던 매력적인 기자가 이번에 주인공으로 다시 출연하여 알이씨2 부터 다시 이어지는 설정의 스토리 라인을 만들었으며 이를 통해 기존 알이씨1과 알이씨2을 봤던 관객들에게 좀 더 친근하기 다가가며 이어지는 스토리로 기대감을 줬다. 또한 1편과 2편을 연결하는 씬으로 시작하면서 좀 더 자연스럽게 스토리가 진행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기존 감독답게 긴장감 넘치는 진행을 한다. 또한 기대치 않은 반전도 넣어주시니 나름 생각보다 재미있게 봤다. 다만 알이씨1의 재미와 비교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는 것 같다. 알이씨2 정도의 재미가 되려나?

알이씨4는 좀비 영화라기보다는 그냥 무난한 공포영화에 가깝다. 알이씨1의 폐쇄된 건물에서 알이씨4는 폐쇄된 배라는 공간 설정은 좋았으나 섬세한 공포감이나 탄탄한 스토리 진행은 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사실 기존의 알이씨1 같은 경우 핸드헬드 기법과 페이크 다큐라는 설정으로 그 당시 조금은 생소한(?) 기법으로 인해 관객들이 이게 진짜인지 가짜인기 구분안가게 만들어 공포감을 극대화 시키고 재미를 줬었는데 아무래도 지금은 페이크다큐도 하도 많은 영화들이 써먹어서 식상하고 핸드헬드 기법 또한 이미 오래전 방식이다보니 알이씨4에서도 안써먹은게 아닌가 싶다.

안타깝게도 그래서 인지 알이씨4는 그냥 일반 좀비 영화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기존 시리즈 영화들과 스토리 진행이 조금 이어진다는거 빼고는 특별히 매리트가 없는 것이다. 먼가 섬세하고 새로운 것을 기대했지만 역시나 그런것은 없었다.

이 영화에 대한 나의 별점

★★☆☆☆

이 영화에 대한 나의 한줄평

공포영화인데 덤으로 좀비가 나옴

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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