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Review]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Aquaman and the Lost Kingdom, 2023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Aquaman and the Lost Kingdom, 2023

오랜만에 극장가서 영화를 봤다.(메가박스 쿠폰이 1월 초까지라 이것도 써야되서 ㅎㅎ)

다행이 편하게 볼 수 있는 DC영화가 개봉해서 봤는데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이다.

최근 영화들 치고는 러닝타임도 2시간으로 길지 않은 편이고 편하게 감상하기에 좋은 것 같다. 스토리는 사실 진부한 편이다. DC 영화를 스토리를 기대하고 본 것은 아니지만 DC 세계관 큰 그림에서도 딱히 연결되는 부분들이 보이지도 않고 단순하게 옛날 감성으로 인과관계 만들어서 스토리 진행하는 내용이다.

소소한 재미, 소소한 액션으로 즐기기에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영화 보다는 수원 영통 메가박스가 2024년 1월 1일 부로 종료한다는 것이 더 충격이였다.

최근 넷플릭스, 디즈니 등 OTT 서비스가 확장하면서 사람들이 영화관을 가지 않는데 코로나를 기점으로 이 부분이 큰 것 같고 비싸진 영화 감상 비용과 최근 릴스, 숏츠, 틱톡과 같은 굉장히 짧은 컨텐츠에 익숙해져 긴 러닝 타임의 영화를 감상하기에는 많은 사람들의 인내심이 견디지를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 안타깝지만 시대에 맞게 변화되는 부분인지 여러가지로 생각이 많아지는 부분이다.

투자의 관점에서 메가박스가 정리되고 CGV가 살아남으면 시장 독점으로 가져갈 것 같지만 영화관 산업 자체가 기존 방식으로는 OTT와 경쟁해서 살아남기 힘든 구조로 보인다. 영화를 보면서 느꼇지만 큰 스크린, 웅장한 사운드 외에는 그다지 영화관에 돈 주고 가서 보기에 큰 장점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없었기 때문이다. 최근에 TV, 프로젝터 등 홈시어터 환경이 너무 좋아지고 OTT로 인해 컨텐츠들이 넘쳐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영화관 산업이 하락하는 상황을 보게 될 줄은 몰랐다. 과연 시대의 변화에 이기지 못하고 사장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무언가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 나의 한줄평 -

밝은 DC 버전 영화. 고전 스토리지만 클래식 맛 그대로.

- 나의 평점 -

★★☆☆☆

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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