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Review] 백 투 더 비기닝, Project Almanac, 2014

이번 영화는 최근에 개봉한 타임 슬립영화 <백 투 더 비기닝> 을 리뷰해 본다.

우선 영어 제목을 먼저 보면 <Project Almanac> 으로 되어 있는데 이유는 영화에서 시간 여행 프로젝트 이름이 almanac 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이름으로 지은 것 같은데 한국에서는 좀 더 친근하고 알아듣기 쉽게하기 위해서 백투더비기닝으로 하였다. 왜 백투더비기닝 으로 했는지는 영화를 보면 안다.

영화는 트렌드 지난 페이크다큐 기법과 핸드헬드 기법으로 제작되었다. 예전에는 페이크 다큐와 핸드헬드 기법을 이용한 영화들이 진짜 같고 박진감 있어서 굉장히 유행했었는데 이제는 관객들도 다 알기 때문에 박진감도 떨어지고 현실성도 없어졌다. 게다가 최근에 시간 여행 영화가 봇물 터지듯이 쏟아져서 시간 여행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가 굉장히 높음에도 불구하고 평범하기 그지 없는 시간 여행 스토리로 인해 전반적으로 굉장히 트렌드에 뒤쳐지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만약 5년전에 나왔으면 대박났을지도 모르는 그런 영화.

영화 진행 내내 시간 여행에 대한 위험성을 이미 알고있는 관객들을 무시하듯 어처구니 없는 행동들과 상황들이 연출되는데 누가봐도 뻔히 잘못된 행동임에도 계속 그런 식으로 영화를 끌고 가면서 '저러면 안되는데..'라는 생각을 갖고 영화를 보는 내내 불안감을 감출 수 없었다. 아무리 청소년들이라고 해도 너무 멍청하고 무식한 행동들에 화가나고 반감이 생겼다 랄까? 만약 감독이 관객 화나게 하려고 한거라면 성공한 듯.

이 영화를 보면서 몇가지 영화들과 굉장히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우선 영화 연출 방식은 2012년作 조쉬트랭크 감독의 <크로니클>과 굉장히 유사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고 영화 스토리는 2004년作 <나비 효과>랑 너무 흡사하다. 스토리는 딱봐도 10년전 스토리라는걸 보면 이 영화 자체가 시간여행 영화로서 얼마나 뒤쳐져 있는지 알 수 있다. 다만 이 영화에서는 이전 시간 여행 영화에서 나오지 않았던 것이 나오는데 바로 현재의 나와 미래/과거의 내가 같이 있는 상황이 연출 된다는 것이다. 이것을 에코 현상으로 마치 엘레베이터 양면에 거울이 있을 때 가운데 서면 거울속에 거울이 무한대로 늘어나는 효과 처럼 연출한 것은 신선했다. 그외 나머지는 전반적으로 뻔히 예상되는 결과들 뿐.

필자가 시간 여행 영화를 좀비 영화급으로 굉장히 매니아틱하게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필자에게 큰 흥미와 재미를 불러일으키지는 못했다. 그러나 역시나 시간 여행의 문제점들과 겁없는 청소년들의 패기를 이용한 불안감과 빡침을 유도한 것은 이 영화가 가진 장점이랄까?

이 영화에 대한 나의 평점

★★☆☆☆

이 영화에 대한 나의 한줄평

10년전 시간 여행 영화 이야기

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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